[2021년 9월 뷰티뉴스] 딥티크(diptyque), ‘르 그랑 투어’ 컬렉션 런칭

프랑스 감성 니치 퍼퓸 브랜드 '딥티크(diptyque)'가 브랜드 창립 60주년 기념의 4번째 테마이자 가장 하이라이트 챕터인 ‘르 그랑 투어 (Le Grand Tour)’ 컬렉션을 출시한다.
딥티크는 연극과 건축 그리고 회화 예술 분야에 종사하던 3명의 아티스트 트리오가 만나 자유롭게 그들의 미적 감각을 공유하며 서로의 능력을 더해 탄생되었다. 창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각기 여러 예술적 요소들이 모여 하나의 유니크한 개체를 이뤄왔고, 이를 기념하고자 올해 1월부터 다양한 주제의 위트있는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창립 초기부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향사, 일러스트레이터의 예술적 조합과 공동 창작으로 제품을 탄생시켜온 딥티크는 60년이 흐른 현재까지도 이러한 아티스틱한 조합을 기반으로 브랜드 창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딥티크에게 있어 자연과 여행은 무궁무진한 영감의 원천으로 창작의 원동력이 되는 또 하나의 핵심 요인이다. 60주년을 기념하는 4번째 챕터인 ‘르 그랑 투어 (Le Grand Tour)’ 컬렉션은 창립자 트리오가 영감을 찾고자 즐겨다녔던 여행지인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중동 및 아시아의 다양한 자연과 풍경에 대한 아련한 후각적 추억을 담아낸 리미티드 컬렉션이다. 이번 컬렉션은 브랜드의 상징인 오발 형상이 미지의 장소를 향해 열려 있는 문을 의미하듯 예술과 세상의 연결을 보여준다. 16세기, 젊은이들이 유럽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교육, 예술적으로 입문하기 위한 여행을 뜻하는 ‘르 그랑 투어’에서 영감을 받아 딥티크와 창립자 트리오의 역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딥티크가 지니는 세상에 대한 시선과 호기심, 상상력을 담아냈다. 현실 혹은 상상 속에서 새로운 무엇인가를 찾아 떠나는 여행처럼 향기와 스토리를 탄생시키는 딥티크만의 브랜드 스피릿이 잘 표현되었다.
딥티크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브랜드에 영감을 불어 넣어 주었던 동서양의 유명한 도시 ‘파리, 베니스, 밀리에스, 교토 그리고 비블로스’를 떠올리며, 오감을 일깨우는 여행으로의 초대를 실현시켰다. 브랜드가 창립하고 60년의 시간이 흐른 뒤, 다섯 곳의 도시들은 다섯 명의 조향사들이 창조한 센티드 아이템으로 재탄생되었다.
후각과 문화, 역사를 아우르는 브랜드의 탄생지인 ‘파리’에 대한 찬양의 의미를 가득 담아낸 ‘파리 캔들’의 향은 조향사 올리비아 지아코베티 (Olivia Giacobetti)에 의해 탄생되었다. 버드나무가 늘어선 센 강변의 산책을 떠올리게 하며, 골동품 가게로부터 풍겨 나오는 코팅된 목재 향, 그 위에 올려진 고서적들의 우디하고 스파이시한 느낌을 선사한다.
딥티크 창립자 트리오가 자주 방문했던 도시인 베니스에서 영감을 받은 ‘베니스 오 드 뚜왈렛’ 세트는 다양한 베니스의 모습 중에서도 푸른 베니스로의 여행을 선사한다. 조향사 세실 마통(Cecile Matton)이 만들어 낸 향은 새벽녘에 젖어있는 흙 내음을 베티버로 표현했으며 청피망과 바질의 그린 노트와 토마토의 달콤한 터치를 더해 호숫가 옆 푸른 식물들이 자라는 텃밭을 떠올리게 한다. 각각 7.5ml 용량의 포터블한 사이즈이며, 브랜드의 디자인 아카이브에서 가져온 전통적인 패턴으로 장식된 파우치가 더해진 노마드 세트이다.
‘밀리에스 센티드 오발’은 사이프러스로 둘러 싸인 무화과 나무 밭에서 퍼져 나오는 프레쉬하고 우디한 향기가 스파이시하고도 달콤한 이모르텔 향과 어우러져 밀리에스 해안가 마을의 오솔길을 거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딥티크와 오랜 시간동안 협업한 올리비에 페쇼(Olivier Pescheux)가 재해석한 후각적 풍경이 새겨져 있고 밀리에스 전통 목걸이로부터 영감을 얻은 마블 구슬과 테슬로 꾸며져 마치 그리스의 한 조각을 집 안으로 가져온 듯 한 포근한 향과 아늑한 분위기를 전달한다.
‘교토 오 드 뚜왈렛’은 브랜드 창립자 트리오가 직접 가보지는 못했지만 신비롭고 감각적인 분위기로 딥티크에 다양한 영감의 원천이 되었던 예술 및 역사의 도시이자 이케바나(일본식 꽃꽂이)의 요람인 ‘교토’에서 영감을 받았다. 장미와 나무로 이루어진 순수한 우아함의 결정체인 이케바나에 대한 헌정을 담아낸 향수이다. 인센스, 장미 그리고 베티버와 비트루트의 향이 어우러진 독특한 향이 특징이며, 창립자인 데스몬드가 디자인한 사라이(Sarayi) 플로랄 패턴의 천으로 패키징되어 소장 가치 또한 높다.
‘비블로스 캔들’은 1960년대 창립자 이브와 데스몬드가 중동으로 떠난 여행 중에 잠시 머물렀던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항구도시를 떠올리며 만든 캔들이다. 깊은 바디감을 자랑하는 산토스 커피의 토바코 내음에 시원한 백향목과 스파이시한 카다멈 향이 매력적인 비블로스 캔들은 독특한 도자기 기법으로 인해 캔들마다 각각 다른 무늬를 담고 있다. 또한, 양각으로 표현한 항구 풍경과 마을 재래시장 골목길이 그려진 삽화를 더해 더욱 특별한 느낌을 선사한다.
딥티크의 스피릿의 정수와 본질, 히스토리를 모두 경험해볼 수 있는 창립 60주년 기념의 4번째 챕터인 ‘르 그랑 투어’ 컬렉션은 전국 딥티크 매장 및 공식 입점 온라인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